배경태 한미사이언스 부회장(65·사진)이 1년 만에 회사를 떠났다. 한미사이언스의 초대 전략기획실 실장을 맡아온 배 부회장은 최근 자진 사임 의사를 회사에 전했고 회사는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회장은 지난해 8월 부회장으로 영입된 지 약 1년만에 사임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은 한미약품 오너 2세 임주현 사장이 이끌고 있다.


배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삼성전자에서 중국과 중동·아프리카, 한국 총괄장 등을 맡아 전략수립과 매출성장 등 성과를 견인했다.

한미사이언스는 그룹사 전략수립 등을 주도하는 전략기획실을 신설하고 배 부회장을 초대 실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지난 10일 임 사장이 전략기회실장으로 승진하면서 배 부회장의 인사이동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지주회사 부회장이자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배 부회장의 자진 사임에 대해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초대 전략기획실장으로서 기획실 역할 정립과 방향성을 잡는 작업을 완료했으므로 이제 물러날 때가 됐다는 본인 의지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