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3사가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수익성 향상에 집중하고 차세대 전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0%, 영업이익은 135.5%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 5조8406억원, 영업이익 450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조998억원(23.2%), 영업이익은 212억원(4.9%) 각각 증가했다.
SK온은 적자 규모가 전년 대비 30%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증권사 7곳이 내놓은 SK온의 2분기 실적 평균 전망치는 매출 3조5196억원에 영업손실 1114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73.3% 늘어난 규모다. 영업손실은 2개 분기 연속 3000억원대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배터리 3사는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적 관점의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품(Product)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Operation) ▲원재료 확보(Sourcing) 등 3가지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타겟 시장별 맞춤형 제품 개발 및 양산을 추진한다.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중국 남경 공장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 일부를 리튬·인산·철 배터리(LFP)로 전환한다. 미드 니켈(Mid-Ni), 망간 리치(Mn-Rich), LFP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세부 시장별 제품 경쟁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SDI는 전 사업부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헝가리 신규 라인 가동을 통해 고객의 수요에 적기 대응할 예정이다. P5 배터리는 각형 자동차 전지 매출 비중의 50%를 상회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ESS 전지는 신규 제품 출시로 전력용 중심의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소형 전지는 전기차와 M-Mobility를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매출과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동공구용 시장은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확판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