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 전담창구를 방문한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소상공인의 채무조정 지원을 위해 시행된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 신청규모가 5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7월말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가 3만3022명, 채무액은 5조4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새출발기금이 채권을 매입해 직접 채무조정하는 '매입형 채무조정'은 8992명이 약정을 체결해 채무조정이 확정됐다. 이들의 채무원금은 6480억원으로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집계됐다.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8647명의 채무조정이 확정됐다. 이들의 채무액은 총 5540억원으로 평균 이자율 감면폭은 약 4.5%포인트다.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새출발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30조원 규모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3개월 이상 장기연체에 빠진 '부실차주'와 폐업자 및 6개월 이상 휴업자, 만기연장·상환유예 이용차주로서 추가 만기연장이 어려운 차주, 신용평점 하위차주 등의 '부실우려차주'가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