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총재가 현재 미국 연방기금 금리가 사실상 최종금리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매파적 성향의 인물로 분류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금리 인상 여부를 좌우할 미국의 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진행됐다. CPI는 오는 10일 공개된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우리가 최고 금리에 근접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미국 경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금리 인상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데이터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현재 데이터로 봤을 땐 긴축에 속도를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동시에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이나 그 이후 금리 인하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의 이날 발언은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금리를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나왔다. 보먼 이사는 지난 5일 "연준의 최종 목표인 (물가상승률) 2%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며 "물론 금리 인상 여부는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률) 추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먼 이사는 윌리엄스 총재와 함께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성향의 인사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