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고 있다. / 뉴시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 전남 지역은 다행히 인명사고 등 큰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10일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당초 카눈은 기차를 탈선시킬 위력인 강도 '강'을 유지했지만, 북상하면서 '중'으로 한단계 낮아졌다. 그러나 강도 '중'도 최대 초속 33m로 지붕을 날릴 수 있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다.

전남 14개 시군에는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완도·곡성·구례·화순·해남·영암·진도)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이밖의 지역과 광주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도내 강수량은 46.1㎜를 보이고 있다. 103.6㎜, 구례 97.8㎜, 여수87.7㎜, 장흥 82.7㎜, 신안0.3㎜를 보였다. 광주는 62.2㎜를 기록했다.


시간당 최다 강수량은 장흥 관산 28.5㎜, 여수산단 24.5㎜, 고흥 도양 24㎜ 기록하고 있다.

바람 또한 강하게 불면서 최대순간풍속은 여수시 초속 24.4m, 광주 무등산 20.1m, 광양시 15.7m, 광주 서구 풍암 11.3m 등이다.

피해상황도 속속 집계되고 있다. 185.5ha가 침수 피해를 봤다. 고흥 포두면 30 ha고흥읍 20ha 도화면 10ha 여수 화양면은 0.5ha 에서 농작물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비 바람으로 낙과 피해가 예상됐던 배 최대 생산지인 나주는 피해가 경미한 것으로 <머니S>취재 결과 밝혀졌다.

나주 노안면에서 배 농사를 하는 강동호(53)씨는 "태풍이 내륙을 관통한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낙과 피해가 경미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남도는 사유지에 대해서도 피해를 집계하고 있다.

기상청은 광양 오전 10시, 나주·화순 오전 11시, 광주 낮 12시쯤 태풍과 최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9시까지 광주와 전남 50~150㎜, 전남 동부지역 200㎜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남 동부에 시간당 40~60㎜, 그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실국장회의에서 "태풍이 지나가는 시간까지는 조금도 소홀함이 없이 대응하고 특히 산사태 우려지역 등을 예의주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바람에 의한 피해가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암댐 등 주요 댐 저수율 컨트롤이 가능 할 것으로 보여지므로, 유입량과 방출량이 같도록 관리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