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B737-8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며 원가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1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는 9월 B737-8 2대를 시작으로 구매 항공기를 순차 도입해 현재 운용중인 B737-800NG를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한다.
제주항공을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따른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기단 운용 방식 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리스 방식이었던 기존 항공기 운용방식을 직접 구매 형태로 전환함으로써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
개선된 연료효율을 바탕으로 항공기 운용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 절감은 물론 운용 방식 변화를 통해 임차료와 기재 정비비 등에서도 절감 효과를 가져와 기존 대비 연간 12% 가량의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비비 절감 및 부채비율 감소에 따른 재무건정성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낙관한다.
임차 항공기 운용 시 항공기 반납에 필요한 반납 정비 비용(원복 수리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부채로 인식되는 정비충당부채를 해소함으로써 부채 비율 감소에 따른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에 따르면 B737-8 항공기는 B737-800NG 대비 15%이상 개선된 연료 효율과 약 50%의 소음을 개선한 차세대 항공기다.
현재 운용중인 B737-800NG의 경우 인천-방콕 노선 운항 시 평균 1만5400㎏의 연료가 소모되지만 차세대 항공기인 B737-8은 이보다 약 18% 절감된 1만2600㎏의 연료가 소모된다. 절감된 2800㎏의 연료는 부산-제주 노선을 1편 운항할 수 있는 수준의 연료량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연료 효율 개선을 통해 연료비 절감은 물론 운항 효율성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항공기 임차료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항공기 수급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제적인 구매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항공기를 도입함으로써 사업계획에 따라 공급 확대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본격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