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리터당 1600원을 넘었다. / 사진=뉴시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경유 가격이 6개월 만에 리터당 1600원을 넘어섰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01.47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유 가격이 1600원대에 재진입한 것은 지난 2월16일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 리터당 1601.79원이던 경윳값은 이튿날 1598.09원으로 떨어진뒤 하락세를 거듭해 7월6일 1378.61원을 찍었고 이후 다시 상승전환해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지역의 평균 경유가격은 이날 1701.93원을 찍으며 1700원대를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도 지난 9일 리터당 1700원을 돌파했으며 이날 4시 기준 리터당 1734.2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 상승으로 민생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하 전 세율 대비 리터당 휘발유는 205원, 경유는 212원, LPG부탄은 73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2개월간 지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