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경제계가 15년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십시일반 힘을 보태고 있다.
2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중흥토건은 지난 21일 전남도청에서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전남도체육회에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기부했다.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이 전달한 기부금은 오는 10월과 11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개·폐회식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용품 구매와 홍보물 설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이사는 "오랜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인 만큼, 뜻깊은 기부 행사에 행복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부금이 전국체전의 성료와 흥행에 보탬이 되고 전남의 지역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흥건설과 중흥토건과 함께 포스코 광양제철소, 우미건설, 보성그룹 등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3개 기업도 각 1억원씩을 기부했다.
광주·전남 향토 주류기업 보해양조도 앞서 지난 8일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남지역 시·군에서 나는 특산품을 소재로 경기종목을 소개하는 픽토그램 전국체전 포스터를 제작해 경기가 열리는 지역의 식당 등 업소에 부착할 계획이다.
'그림문자'라고 불리기도 하는 '픽토그램(pictogram)'은 그림을 뜻하는 '픽처(picture)'와 문자나 문서를 뜻하는 '그램(gram)'의 합성어다. 중요한 장소나 사안을 알리기 위해 누가 보더라도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기호로 올림픽 등에서 자주 활용된다.
보해는 이러한 픽토그램을 사용해서 전국체전 포스터 49종을 만들었다. 제작부터 배포까지 모두 보해양조가 맡아 전국체전이 열리는 지역의 2만여 개 음식점에 부착될 예정이다.
또한 전국체전에 참가해 지역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체육 인재들을 위한 성금도 기탁했다. 보해장학회는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5000만원을 전남인재평생교육원에 기부했다.
지역 금융권도 동참했다.
지난 5월 농협은행이 2억원, 광주은행이 8000만원을 기탁한 후원금은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 관람객 편의용품, 체전 참가선수 지원금, 체육인재 육성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은 전 국민적 체전 분위기 고조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전국 현금자동인출기(ATM)와 창구 화면을 이용해 전국체전을 홍보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전국체전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될 계획이다. 또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12개의 시·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