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인천시 청년 해외 창업 지원 사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인천시는 지난 6월 사업을 운영할 창업기획사를 선정하고, 최근 선정된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진기'로 불리는 이 사업은 자원이 부족한 아시아 국가에서 잠재력 있는 청년 창업가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청년 지원 사업이다.
취업 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국내 청년 창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창업 성공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그런데 지난 2020년 통계청의 기업 소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청년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27.6%로 전국 평균 33.8%보다 6.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청진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청진기 프로그램은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3단계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1단계에서는 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과 해외 진출 경험과 네트워크가 풍부한 액셀러레이터가 각 기업에 지속적인 멘토링·컨설팅·투자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를 통해 각 기업의 아이템·기술력·시장성 등을 진단하고 적합한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한다.
또 2단계에서는 제품 개발·마케팅·컨퍼런스 참가 등을 지원해 해외에서 사업화 및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고 해외 스타트업 미디어를 활용해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해 스타트업 기업·투자자·바이어 등이 참석하는 국제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 글로벌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해외 시장조사·글로벌 파트너 매칭·현지 법인 설립 등을 지원하여 청년 창업가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생산해 말을 하는 기업과 조작이 쉬운 로봇을 활용해 바이오 실험의 대중화를 추진하는 기업 등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 창업가들이 해외 진출에 도전하고 창업의 꿈을 키워 글로벌 청년 CEO로 성장할 수 있는 전진기지로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매년 프로그램을 확대해 2026년까지 청년 창업가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이 사업에 총 11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