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경북 국립 안동대 게시판에 "개강하면 칼로 찌르겠다"는 살인 예고 글을 올린 대학생이 경찰에 자수했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협박 혐의로 대학 신입생 A씨(19)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2시49분쯤 안동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강하면 불시에 칼로 찌를 거다"라며 "다들 학교 나오지 말고 잠적해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안동대에 인력을 출동시켰고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동원해 게시물 작성자의 IP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A씨는 주거지 인근인 서초경찰서에 "겁이 나서 자수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살인 예고 글을 쓴 이유에 대해선 "관심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수한 만큼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선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