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에 대해 '약자 코스프레'라며 사법 회피·내분 차단·당권 사수용이라며 비판했다. 오는 4일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검찰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방탄단식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재옥 당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고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을 시작했다"며 "왜? 라는 질문부터 나온 게 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 안팎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과시하더니 정기국회를 앞두고 왜 뜬금없이 약자인 척하며 무기한 단식을 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이 무기한 단식이라는 극단적 수단에 호소해야 할 명분을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을 인위적으로 흔들려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반민주적 행위"라며 단식 중단과 의회 복귀를 요청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재명은 곡기를 끊을 게 아니라 정치를 그만둬야 할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 대표가 민생현안이 쌓인 정기회를 단 하루 앞두고 단식을 결정한 건 누가 봐도 자신의 범죄혐의에 대한 법치국가의 수사 절차를 방해하는 방탄단식"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다수의 힘으로 패스트트랙, 날치기 표결 등 민주주의를 스스로 파괴해온 민주당이 약자 코스프레를 다시 시작했다"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는 마지막 수단은 방탄단식이 아니라 이재명 사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진정성 하나 안 보이는 이재명의 단식투쟁을 지지하는 국민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검찰 출석 회피하기 위한 간헐적 단식 쇼로 귀결되면 이는 역사에 길이 남을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이라면서 정치쇼를 당장 그만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민생 현안 동참을 적극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