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방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3기) 임기 내에 양안(중국·타이완)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경계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왼쪽)이 지난 7월26일 군 시설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로이터

타이완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임기 내에 양안(중국·타이완)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지난 1일 일본 매체 산케이는 타이완 국방부가 전날 입법원(의회)에 제출한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공개된 타이완 국방부 보고서에는 "중국군이 타이완 해협의 평화를 파괴하려 할 것이며 중국은 무력 침공 의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는 시 주석이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조국 통일 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지적하며 "시 주석이 이번 임기 내에 타이완 문제 해결에 나설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 주석의 3기 임기는 오는 2027년까지다.

실제로 시 주석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에서 타이완을 언급했다. 당시 시 주석은 "조국의 완전한 통일은 중국의 모든 아들·딸의 공통된 열망"이라며 "조국 통일을 확고하게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일국양제에 관해 시 주석은 "법에 따라 홍콩과 마카오를 통치해야 한다"며 "홍콩과 마카오를 지원해 경제 발전과 국민 생활 개선, 국가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