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H&A사업본부장이 2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류재철 LG전자 H&A(생활가전)사업본부장(사징)이 스마트 홈 솔루션인 '스마트 코티지'를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세컨드 하우스 등의 인기로 시장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류 사장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생활가전 리더인 LG전자 스마트홈 솔루션의 대표 사례가 바로 스마트 코티지"라며 "주거생활 솔루션처럼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한발 먼저 선보일 수 있도록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올해 IFA에 선보인 스마트 코티지는 고효율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가전, 서비스를 융합한 스마트 홈 솔루션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이 탑재된 LG 프리미엄 가전뿐만 아니라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을 설치해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이고,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가정용 ESS 시스템에 저장하면 된다.

전문적 모듈러 주택 생산기술을 갖춘 GS건설과 협력해 가전 제품 및 기술과 주택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한 부식에 강하고 재활용 가능한 포스코의 강재 포스맥을 구조물에 적용했다.


시장 진출 및 사업 추진 전략에 대해 류재철 사장은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된다고 보면 된다"며 "현재 국내 여러 지자체와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콘셉트를 소개하고 난 뒤 여러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데 그 중 한 곳이 유럽"이라며 "다만 해외는 현재 어느 지역에 먼저 출시하겠다고 선정된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선 긍정적인 관측을 내놨다. 류 사장은 "고객 관점에서 편의성과 안락한 나만의 공간,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가치를 더한다면 향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수요는 이미 검증이 됐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한국은 수요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했다.

스마트 코티지 자체의 판매가 목적은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LG전자가 추구하는 스마트홈 솔루션의 방향성과 미래를 제안하려는 것이다.

류 사장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가기 위한 노력을 스마트 코티지에 녹여낸 것"이라며 "스마트 코티지 외에 스마트홈 사업모델을 B2B 영역을 포함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성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역시 "스마트 코티지 그 자체를 판매한다는 것보다는 넷제로 개념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목적이 더 크다"며 "집을 사고 팔고의 문제가 이나라 솔루션으로 확장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