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밤공기를 마시러 외출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화려한 조명 등 눈부신 야경이 펼쳐진 곳이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밤이 되면 낮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보이는 곳을 소개한다.
"낭만적인 한강의 밤"… 음악에 맞춰 변하는 '달빛무지개분수'
반포한강공원은 서울 대표 야경 명소다. 밤에 화려하게 빛나는 조명 때문이다. 서래섬에서 저녁 산책을 하고 세빛섬에서 선셋 카약과 원형보트 튜브스터 등을 즐길 수 있다.
반포대교에 있는 달빛무지개분수는 상류 쪽과 하류 쪽 길이가 총 1140m에 이른다. 2008년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분수쇼는 4~10월 하루 5~6회 실시한다. 음악에 맞춰 조명이 시시각각 변하고 스윙 노즐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너울져 한강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반포한강공원은 수도권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다. 인근 예술의전당과 올해 6월 개관한 서초구립방배숲환경도서관도 반포한강공원 주변 여행지로 추천한다.
산책하기 딱 좋은 장소… 국립세종수목원 야간 개장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23일까지 금·토요일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특별한 夜행'을 주제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밤이면 화려하게 변신하는 셈이다.
멋진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무료로 대여 가능한 호롱불을 들고 여유롭게 수목원을 산책할 수 있다. 산책 코스를 거닐다 보면 마음이 가지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세종 수목원로에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문을 연다. 야간 개장 시간은 오후 5시~밤 9시30분이다. 입장료는 어른 25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이다.
원주 대표 유원지 간현관광지… 소금산그랜드밸리도 인기
원주 대표 유원지 간현관광지는 최근 몇년 사이 크게 달라졌다. 2018년 높이 100m에 길이 200m 산악 보행교 소금산출렁다리가 개장했한 것이 대표적이다.
더군다나 소금산출렁다리보다 2배 긴 소금산울렁다리가 조성돼 웅장함을 자아낸다. 고도 약 200m 절벽을 따라서는 소금잔도가 놓였다. 이 시설을 아울러 소금산그랜드밸리라 한다.
야간에는 '나이트 오브 라이트 쇼'(Night of Light Show)가 펼쳐진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 분수, 야간 경관 조명 등을 선보인다. 올해는 야간 개장 시 출렁다리도 개방해 재미를 더한다.
간현관광지 야간 개장은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저녁 6시 30분~밤 10시 문을 연다. 이용권은 13세 이상 5000원, 7~12세 3000원이다. <자료 출처=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