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은 대회 전 훈련 중인 럭비 대표팀의 모습.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 21년 만에 금메달 달성을 목전에 뒀다.

이명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럭비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항저우사범대 창첸캠퍼스 경기장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7인제 럭비 준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36-7 완승을 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직후 장용흥이 공을 상대편 진영까지 끌고 들어가 트라이에 성공해 기세를 잡았고 3분 만에 10-0, 전반전을 24-0으로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일본을 12-7로 제압한 홍콩이다.

홍콩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한국 럭비가 마지막으로 왕좌를 차지한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일본과 금메달을 번갈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조별리그에서 2승 8강과 준결승에서 내리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기세를 살려 이날 저녁 7시5분에 홍콩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금메달 포상금으로 1억원을 내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