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악화하며 지수 '60선'이 7개월 만에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이하 한은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BSI가 전월 대비 6p 하락한 5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58로, 2년6개월 만에 60선이 무너진 뒤 한달 만에 회복됐으나 7개월 만에 다시 50선으로 하락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반대다.
제조업 업황 부문별로 보면 매출(-7p)과 생산(-6p), 인력사정(-5p), 가동률(-4p), 채산성(-3p)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경영 애로로는 '내수 부진'이 23%로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8.6%)', '원자재 가격 상승(12.3%)'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1p 하락한 64로 2개월 연속 70선을 밑돌았다.
한은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지난달에 비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금 부족은 개선됐으나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수출 부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