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2024년 점자달력'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한화그룹은 1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사회봉사단 온라인 홈페이지나 점자달력 사무국 전화를 통해 '2024년 점자달력' 접수를 받는다. 점자달력은 신청자에 한해 오는 12월까지 순차 발송될 예정이다.
점자달력은 올해로 24년째 이어져 온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발의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달력은 탁상형 달력 3만부, 벽걸이형 달력 1만부로 총 4만부다. 제작 첫해인 2000년에 5000부를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매년 발행부수를 늘려왔다. 내년도 점자달력까지 합하면 누적 발행부수는 국내 최대 규모인 92만부에 달한다.
점자달력은 기계로 인쇄되는 일반 달력과 달리 점자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제작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점자 인쇄 이후 검수 과정을 통해 점자가 유실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고 월별로 인쇄된 달력을 정합해 제본하는 모든 과정이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다.
점자달력 제작 활동에 참여한 홍동수 ㈜한화 과장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주는 데 도움이 됐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보람차고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