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현장.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부담과 언어적 소통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내·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에 나섰다.

시는 16일부터 서울시내 공사현장에서 하반기 찾아가는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건설 현장에서 50대 이상 건설근로자가 61.8%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두드러지고 외국인 근로자 비중도 지난해 10만6680명에서 올해 11만5051명으로 7.8%(8371명) 증가했다.


이번 하반기 교육에서는 ▲안전 작업수칙 관련 사례별 강의 ▲건축, 토목 등 현장별 안전사고 유형을 보여주는 VR 가상 체험 등을 중점으로 실시한다. 건설 현장 근로자의 고령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령 근로자의 신체적 부담과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전한 행동 등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상담도 진행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정에 대한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듣는 1대 1 맞춤 상담도 진행한다.

시는 건설정보 접근이 취약한 고령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국내용과 외국인용으로 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 휴게시설 등을 지속해서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마다 1회 2시간, 총 4시간에 걸쳐 건축, 토목 등의 현장별 공정에 맞는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건설근로자들을 위해 통·번역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안전교육 자료를 제작해 교육·배포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지속해서 힘쓰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고령 근로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상담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재해발생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며 "건전하고 안전한 건설문화 장착으로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