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 회복을 주도했던 30대 이하 젊은 층의 매수세가 고금리와 대출 규제 강화 여파에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30대 이하가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비중은 37.5%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38.5%) 대비 1.0%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경기 역시 30대 이하 매수 비중은 줄었다. 지난 7월 30대 이하 경기 아파트 매수 비중은 35.7%였지만 9월 33.8%로 줄었다.
이러한 현상엔 고금리와 대출 규제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현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은 7%를 넘었으며 고정금리 상단도 7%에 육박한다.
지난 9월 말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판매도 중단돼 30대 이하 젊은 층의 '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 매수 수요가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젊은 층의 경우 금리 상승이나 대출 심사 강화 등에 상대적으로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금리 상황이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당분간 영끌 매수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은 주택을 매입할 때 대출 의존도가 높다"면서 "고금리와 대출 규제 강화는 주택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