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국가들이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6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상공에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신호탄이 터지는 모습. /사진=로이터

이슬람권 국가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이스라엘 현지 일간지 하레츠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의 전쟁범죄 중단과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을 목표로 하는 OIC 정상회의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OIC는 "의장국인 사우디 초청으로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잔인한 침략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의는 오는 12일 열린다고 하레츠는 전했다.


이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날 사우디 외교장관인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왕자와 통화를 가져 팔레스타인의 최근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통화에서 "가자 지구와 서안 지구에 대한 전쟁 범죄 중단과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OIC 특별 정상회의가 개최돼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레제트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전쟁 상황을 논의하기 OIC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팔레스타인 전체 국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군사적 침략이 확대되는 것에 대한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달 7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누적 1만2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어린이가 410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