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과거 운영했던 평양 유람비행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관광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양 유람비행'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제안하고 구체적인 코스도 지시한 상품이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직접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조종해 '모의비행'까지 해봤다며 "인민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마음껏 부감할 수 있도록 여객기가 서해갑문과 구월산을 비롯해 여러 명승지를 유람할 수 있게 항로를 정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비서는 이후 고려항공총국을 다시 찾아 "최근 대동강 기슭을 따라 우리 시대의 기념비적 건축물이 수많이 일떠섰다"며 "유람 비행항로는 대동강을 따라 비행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추가지시를 내렸다. '평양 유람비행'은 항공기를 타고 평양국제비행장(순안공항)을 출발해 평양 시내 곳곳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으로 북한이 지난 2015년 11월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년 가까이 외국인 관광객의 북한 여행을 금지한 북한은 국경 봉쇄 완화에 따라 내년 봄쯤 관광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북한은 조선중앙TV를 통해 백두산·금강산 등 명승지 홍보 영상을 제작해 방영하는 데 이어 기존의 관광상품을 다시 소개하는 등 자체적인 관광지 홍보를 지속하면서 관광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