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사진은 조 전 대법관이 지난 2014년 2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신임 대법원장 후보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조 전 대법관은 27년간 전국 각지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다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법관으로 봉직했다"며 "지명자는 법관으로 국민이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데 평생 헌신했다. 또 대법관으로서도 원칙론자로 정평 날 정도로 법과 원칙이 바로 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력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대법관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리 보호에도 앞장섰다"며 "대법관 퇴임 후에는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 교수로 연구 및 후학 양성에 신경썼다"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지명자는) 원칙과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이끌어나감으로써 사법에 대한 신뢰를 신속히 회복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조 전 대법관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북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지방법원을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구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3월 대법관 퇴임 후 현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있다.


조 전 대법관은 1957년생으로 정년이 2027년 6월이다. 따라서 대법원장 임기 6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