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10일 부산 해운대 센트럴 호텔에서 진행된 '2023년도 주택업계실무자 워크숍'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HUG

주택분양보증사업과 전세보증제도 등을 운영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정부의 주택공급대책 이행을 위한 대출보증한도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주택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 지원에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 상승과 대출 심사 강화로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HUG는 지난 9~10일 부산광역시 해운대 센트럴 호텔에서 주택업계 실무자를 초청해 '2023년도 주택업계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한 워크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50여개 시공사와 신탁사 등 주택업계,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보증제도 개선사항과 각종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정례 워크숍인 만큼 설명회와 실무 건의 등이 이뤄졌지만 자금조달 이슈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HUG의 분양보증과 PF 보증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행정 절차의 불편함 등 실무 설명과 서면 건의사항 등이 제출됐고 최근에 기업의 자금조달 이슈가 불거진 만큼 PF 보증과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건설업체들의 주택공급을 유인하기 위한 PF 대출과 비아파트 건설자금 등 금융지원에 착수했다. HUG 보증한도를 사업비의 50%에서 70%로 늘리고 보증요건의 시공능력 순위를 폐지하는 등 문턱을 낮췄다. 국토부 조사 결과 지난달 말까지 34개 사업장의 PF 대출 상담이 이뤄졌다.


최병태 HUG 금융사업본부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주택업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건전한 부동산시장 조성과 성장을 위해 HUG와 주택업계가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