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은 김효주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경기 모습. /사진= 뉴스1

김효주가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평균 타수 1위 역전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시즌 최종전인만큼 이 대회를 통해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 주인공이 정해진다. 다만 신인상의 경우 지난주 유해란이 수상을 확정 지었다.

김효주는 올시즌 1승을 포함해 출전한 19개 대회에서 8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CME글로브 포인트에서 4위에 자리했다.

꾸준한 활약을 하면서 시즌 중반부터 평균 타수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3일 끝난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에 출전하지 않은 사이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김효주는 라운드 당 평군 69.689타를 기록하며 1위 아타야 티띠꾼(69.676타)에 0.013타 차 뒤져있다. 평균 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 트로피를 받기 위해서는 최종전에서 티띠꾼보다 1타 이상 덜 쳐야 한다. 불가능한 도전은 아니다.

김효주가 평균 타수 1위에 오른다면 한국 선수로는 7번째다. 지난 2003년 박세리가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베어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듬해 박지은이 받았고 최나연(2010년), 박인비(2012년), 전인지(2016년), 고진영(2019년)이 베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LPGA 투어 상금왕 등극 가능성도 열어뒀다. 상금 부문은 릴리아 부가 325만2303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00만달러다. 204만8856달러를 기록 중인 김효주도 우승 한다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 여부에 따라 상금왕에도 오를 수 있다.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는 부(196점)와 셀린 부티에(169점)가 경쟁하는 상황이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2019년 김세영 2020년과 2021년 고진영 등 한국 선수들이 연달아 우승했다. 지난해는 뉴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CME글로브 포인트 60위 안에 들지 못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