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결전의 날이 밝았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부의 방역 기준이 완화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시험을 볼 수 있다.
올해 수능 전국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3400여명 감소한 50만458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등을 합한 이른바 n수생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3%)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반수'에 뛰어든 수험생이 많아진 영향도 있다.
16일 오전부터 서울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와 쌀쌀해진 날씨에 두터운 패팅을 착용한 수험생들과 배웅하러 온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학부모들은 수험장으로 들어서는 자녀를 끌어안으며 응원했고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봤다. 한 학부모는 정문 앞에서 자녀를 배웅하며 "준비한 대로 떨지 말고 보고 와, 파이팅!"을 외쳤다. 한 수험생은 학부모가 탑승한 차량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시험장으로 향했다.
이번 수능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20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1교시는 국어, 2교시는 수학, 3교시는 영어, 4교시는 한국사와 사회·과학·직업 탐구영역, 5교시는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을 치른다. 시험 종료 시점은 오후 5시 45분이다.
머니S는 15일 서울 목동 종로학원,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수능 예비소집일 현장과 16일 용산고등학교 제15시험지구 제7시험장,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제15시험지구 제20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