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부산 이전과 함께 비수도권에 2045년까지 시설자금 125조1000억원을 추가 공급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기로 했다. 연평균 5조4000억원을 시설자금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인데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총 300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국민의힘·부산 동래구)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입수한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산업은행 역할 강화'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역균형성장을 위해 2045년까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이 균형(5:5)을 이룰 수 있도록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
지역경제 지원 강화에 맞게 산은 부산이전과 함께 지역별 거점 센터를 설립해 각 지역별 수요에 최적화된 금융을 공급하고 지역 혁신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
김 의원은 "산은 부산이전은 동남권 경제발전의 축을 넘어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한 모멘텀"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1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를 연다.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려면 산업은행법을 개정해야 한다.
현행 산은법 제4조는 '산은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규정하고 있어 부산 이전을 위해선 법 개정이 필수적이다. 법 개정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현재로선 산은법이 연내 개정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