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하이브 산하 레이블) 출신 한 댄스 트레이너가 수십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9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열린 하이브 가수 초상 전시회 ‘The Daydream Believers : 꿈, 마침내’ 오픈을 기다리는 관람객들. /사진=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하이브 산하 레이블) 출신 한 댄스 트레이너가 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댄스 트레이너 A씨는 '하이브' 이름을 팔아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수십억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하이브 측은 해당 사기 혐의 소식이 전해지자 A씨를 해고하고 형사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20일 A씨에 대해 "직무배제·인사위원회 절차를 밟은 뒤 징계·해고했다"며 "당사는 소속 구성원이 회사 내부 정보나 직무·직위 등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 및 위법·부당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 건은 사규상 복무규율 및 취업 규칙을 위반한 구성원 개인의 비위 행위"라며 "구성원의 비위 사실과 회사에 끼친 피해를 인지한 즉시 외부 로펌에 자문해 객관적 조사 진행 후 조처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앞으로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구성원에 대한 직업윤리 교육을 시행할 것"이라며 "부패 방지와 공정거래 등에 대한 거버넌스 체계도 공고히 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 등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하이브 측은 A씨로 인해 회사가 받은 피해 사항을 정리해 경찰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법적 절차도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초창기부터 함께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9월 하이브로부터 징계 해고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