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는 1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14일 머니투데에 따르면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정치자금법, 정당법 위반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 2021년 12월까지 본인의 정치활동을 지원하는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수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021년 7~8월 사업가로부터 소각 처리시설 관련 청탁을 받고 먹사연을 통해 뇌물 4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있다.
송 전 대표는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선거를 위한 불법 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지난 2021년 3월30일 경선캠프에서 지역 본부장 교부용 부외 선거자금 1000만원을 수수하고 수수 당일과 열흘여 뒤인 지난 2021년 4월11일 지역 본부장들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650만원을 제공하는 데 관여했다고 봤다.
송 전 대표는 같은 해 4월19일 강 전 위원 등과 공모해 부외 선거자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와 같은달 27~28일에 걸쳐 윤관석 무소속(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국회의원 제공 목적 현금 6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현금이 20개 봉투에 담겨 살포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