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텃밭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총선 출마자들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반대 대열에 동참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추진을 반대하는 민주당 광주·전남 총선 출마자 20명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 추진은 한 개인의 사욕으로 국민적 염원인 윤석열 검사독재 종식의 희망을 꺾는 정치적 반란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전 대표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민주당에서 수십년간 따뜻한 아랫목은 다 차지하며 온갖 호사를 누렸던 분이 윤석열 검사독재정권 심판이라는 시대정신과 대의명분을 저버린 채 자신의 사익을 좇아 신당 창당을 하겠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전 대표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민심을 거스르는 자, 민심의 분노의 불길 속에서 참담하게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주 출마자 강위원, 박균택, 안도걸, 양부남, 이정락, 전진숙, 정재혁, 정준호, 정진욱, 조현환, 최치현, 최회용, 전남은 김명선, 김문수, 김병도, 박노원, 배종호, 정의찬, 조계원, 최영호 등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 14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출마설과 관련"다만 아직 신당이 구체화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말을 하는 것이 이르지 않겠느냐"고 전제하면서도 "저는 과거에 항상 당내에서 싸워서 뜻을 관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생각했다. 당을 나가서 투쟁하는 것은 최후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총선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한 문금주(56)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도 같은날 이 전 대표의 신당창당 결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문 예비후보는 "민주 진영의 혼란과 분란을 야기시키고 신당에 대한 명문도 없고 총선 압승을 바라는 국민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의 원팀과 승리하는 민주당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신당 창당 결정을 철회하고, 백의종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