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일반인 누구나 방송이 가능하도록 개편해 세계적인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빈자리를 차지할 계획이다. 사진은 네이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이미지. /사진=네이버
네이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일반인 누구나 방송이 가능하도록 개편해 세계적인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빈자리를 차지할 계획이다. 사진은 네이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이미지. /사진=네이버

네이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일반인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세계적인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을 조만간 떠나면서 빈자리를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치지직은 다음달 19일부터 누구나 치지직 스튜디오에 접근하거나 방송을 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그동안 일반인까지 방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비 수급과 서비스 안정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동안 심사 절차를 진행해 이를 통과한 스트리머들만 방송이 가능했지만 이제부턴 모든 스트리머들이 방송 기회를 갖게 된다. 다만 범죄, 혐오표현 등 전력이 있는 스트리머는 제한을 둬 콘텐츠 자정 노력을 이어간다.

이는 다음달 27일 한국에서 철수하는 트위치가 배경으로 꼽힌다. 치지직은 트위치 이용자를 끌어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빅테크 플랫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치지직은 작년 12월 기준 사용자 약 95만명을 경쟁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데려왔다. 총 유입자 수 95만명 가운데 트위치 이용자는 74만명(사용자 77%), 아프리카TV는 28만명으로 나타났다.

기존 트위치 스트리머를 차지하기 위한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경쟁도 불이 붙고 있다. 치지직은 최근 풍월량, 릴카, 한동숙, 서새봄 등 인기 스트리머를 확보했고 아프리카TV는 우왁굳, 버추얼 걸그룹 '이세돌' 등이 합류한다.


치지직은 지난 9일부터 기존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위한 구독 승계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16일엔 농심 레드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이스포츠로 콘텐츠 범위를 넓혔다.

아프리카TV는 트위치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연동 기능을 도입했다. 올 2분기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 베타 버전을 선보이고 3분기 내 아프리카TV 플랫폼의 국내 서비스명도 숲으로 바꾸고 서비스 전반을 새롭게 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