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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에서 뛰는 안병훈이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을 기원했다. 한국과 중국의 탁구 스타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로도 유명한 안병훈은 평소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훈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김시우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둘 다 축구를 좋아해서 16강전 스코어를 확인했다"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지만 축구를 보면서 기다렸기에 덜 지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병훈은 "편하게 90분 경기해서 이겼으면 좋았겠으나 승부차기에서 어쨌든 이겨 정말 다행이다. 올해 우승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달 31일 끝난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대2로 이겼다.
안병훈은 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막을 올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총상금 2000만달러(약 267억원) 우승상금은 360만달러(약 48억원)에 달하는 시그니처 대회다.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 등 총 80명이 출전한다.
안병훈은 "2주 동안 휴식을 가져서 어떨지 모르겠다"면서도 "이것이 골프의 묘미다. 들쑥날쑥 하지만 쉬는 2주 동안 잘 준비했으니 기대한다. 스윙감은 나쁘지 않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올시즌 PGA 투어에서 한 차례 준우승과 4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끝난 소니오픈에서 연장 혈투 끝에 아쉽게 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안병훈은 "실망했지만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려고 해서 오래가지 않았다"면서 "열심히 준비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안병훈을 비롯해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김성현 등 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새 시즌 첫 대회를 톱5로 시작했고 지난주 아쉽게 컷 탈락했지만, 컨디션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시즌"이라며 "올해 첫 대회에서 최다 버디 기록을 세웠는데 초반부터 성적이 잘 나오면 자신감이 붙는다. 시작이 좋아서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지난달 2024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버디 34개를 기록했다. PGA 투어 72홀 한 대회 최다 버디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