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정원 확대에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서자 여·야가 날선 대립을 펼쳤다. 사진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도서관 개관 7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의원 정원 확대에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서자 여·야가 날선 대립을 펼쳤다. 사진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도서관 개관 7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의료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쇼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이 음모론이라며 반박했다.

지난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대 증원에 대해 "어떻게 한 번에 2000명을 늘리겠다고 발상하는 건지 걱정된다"며 "400명의 5배 되는 2000명을 당장 증원하면 지금 의대들이 수용할 수 있겠는가. 정책 당국도 예측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간에 정부가 도저히 실현이 어려운 이야기를 꺼낸 다음 국민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누군가 등장해 규모를 줄이자고 이야기하는 그런 정치쇼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며 "저도 똑같이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의대 증원 2000명이 정치쇼라고 주장하고 나섰다"며 "음모론의 저의가 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발표한 증원 규모는 고령화 따른 의료 수요 증가와 지방·필수 의료 공백 상황 면밀 고려해 책정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눈에는 국민들이 불안과 불편 겪는 상황이 잘 활용하면 그 원망을 정부와 여당을 향해 돌릴 수 있는 절호의 호재로 보이는 모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