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안준호 감독이 25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A조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4.2.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대한민국 안준호 감독이 25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A조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4.2.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태국을 완파하고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2차전에서 태국을 96-62로 이겼다.


지난 22일 호주와 원정 첫 경기에서 71-85로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날 태국을 꺾고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태국(1승1패·승점 3)과 동률을 이룬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 앞서 일단 A조 선두로 올라섰다.

1승(승점 2)의 호주는 이날 오후 10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1패·승점 1)와 격돌한다.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은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눠 내년 2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풀리그를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가져간다.


FIBA 랭킹 51위인 한국은 호주(4위), 인도네시아(74위), 태국(91위)과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호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예선 3·4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라건아가 25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A조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 앞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4.2.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대한민국 라건아가 25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A조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 앞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4.2.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농구대표팀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강 탈락한 뒤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안준호 감독은 2경기 만에 '승장'이 됐다.

이날 라건아(15점)와 김종규(14점), 하윤기, 양홍석(이상 13점), 변준형(11점), 강상재, 이우석(이상 10점) 등 선수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이날 1쿼터 중반부터 득점이 폭발했다. 14-12에서 김종규와 양홍석이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21-12로 벌렸다. 이후에도 하윤기와 이우석, 김종규가 점수를 보태며 28-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약 4분 동안 3점으로 묶인 한국은 외곽포가 터지면서 공격의 혈이 뚫렸다. 변준형의 3점슛을 시작으로 이홍석의 2점슛, 한희원의 3점슛, 강상재의 2점슛이 이어지며 41-23으로 달아났다.

변준형과 양홍석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통과하고 라건아까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2쿼터까지 55-31로 크게 앞섰다.

두 팀의 격차는 3쿼터에서 72-42, 30점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태국의 공격을 11점으로 봉쇄했고 하윤기와 라건아, 김종규, 변준형이 릴레이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대한민국 변준형이 25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A조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2024.2.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대한민국 변준형이 25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A조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2024.2.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쿼터 들어서도 한국은 전의를 잃은 태국을 상대로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이우석의 3점슛과 속공에 이은 양홍석의 득점이 터졌고 종료 약 4분을 남겼을 때 스코어는 91-51, 40점 차였다.

남은 시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한 한국은 결국 대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