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주=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원정에서 열린 1차전을 무승부로 마친 뒤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울산은 전반 4분 만에 송민규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32분 이명재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2차전은 12일 오후 7시 울산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다.

이날 경기는 2025년부터 32개 팀으로 확대 개편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도 걸려 있어 관심을 모았다. 울산은 8강 1차전을 비기면서 막판 역전극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할 여지를 남겨 놓았다.

만약 패했더라면 사실상 출전권을 전북에 넘겨줄 뻔했지만 이날 무승부로 AFC 클럽 랭킹 포인트에서 전북이 80점, 울산이 72점이 됐다. 울산은 2차전서 승리한 뒤 4강 1·2차전도 모두 이길 경우 전북을 넘어설 수 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이른 시간 실점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후반전은 전반전보다는 훨씬 나았다"면서 "개막 직후 큰 대회를 한다는 점이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1차전서 무승부를 거둔 것은 2차전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울산은 초반 실점을 비롯해 여러 차례 실수를 보이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홍 감독은 "상대가 강한 팀이고 상대 홈이었다. 우리 선수들의 초반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도 이유"라고 말했다.

클럽월드컵을 향한 가능성을 여전히 이어가게 된 홍명보 감독은 "클럽 월드컵이 확대 개편된 것이 확실히 큰 동기부여가 된다. 우리가 더 어려운 건 맞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첫 현대가 더비를 소화한 홍 감독은 상대 전북이 이전과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는 "공격수들이 영입돼 화력이 세졌다. 그 외에는 크게 달라진 점을 못 느낀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