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 /뉴스1 DB ⓒ News1 김기태 기자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1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롯데 자이언츠의 수장으로 새 출발하는 '명장' 김태형 감독. '빅네임'들의 이동 속에 올 시즌 프로야구는 지각 변동을 예고한다.
2024 KBO리그는 23일 잠실(한화-LG), 인천(롯데-SSG), 수원(삼성-KT), 광주(키움-KIA), 창원(두산-NC)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720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매년 그렇듯 올 시즌도 많은 이동이 있었다. 올해 FA 시장은 상대적으로 잠잠하게 흘러가는가 했지만, 오프시즌 막바지 류현진의 컴백이라는 대형 이슈가 터졌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말,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 2012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로 떠났던 류현진은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 국내 무대를 평정했던 그이기에 한화 팬들은 물론 KBO리그 전체의 눈이 류현진에게 쏠린다.
물론 진출 전에는 20대였고 돌아온 지금은 만 37세로 노장 대열에 들어섰다. 하지만 복귀 직전까지도 메이저리그 팀들과 저울질을 한 만큼 여전히 경쟁력은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화제성은 최고다. 계약 전후와 스프링캠프, 청백전 등판, 시범경기 등판까지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됐다. 류현진은 원정 개막전인 23일 LG전에서 공식 복귀전을 치른다.
| 마지막 시즌을 앞둔 추신수. / 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도 관심을 모은다. 안치홍(롯데→한화)을 비롯해 김재윤(KT→삼성), 임창민(키움→삼성) 등 FA로 이적한 이들과 김강민(SSG→한화), 우규민(삼성→KT) 등 2차 드래프트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베테랑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주목된다.
팀을 옮기진 않았지만, 추신수(SSG 랜더스)는 현역 은퇴를 예고하고 마지막 시즌을 치른다.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했던 류현진과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이 밖에 KBO리그 MVP 출신으로 4년 만에 돌아온 멜 로하스 주니어(KT),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26홈런을 친 적이 있는 맷 데이비슨(NC)과 시범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윌 크로우(KIA) 등 외인들도 관심을 모은다.
이 밖에 황준서(한화)와 김택연(두산), 원상현(KT) 등 프로 데뷔를 앞둔 '영건'들의 신인왕 경쟁도 주목된다.
| 롯데에서 새 출발하는 김태형 감독. /뉴스1 DB ⓒ News1 이광호 기자 |
'감독 최대어'로 꼽히던 김태형 감독은 롯데에서 새 출발한다. 두산에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던 김 감독은 1년의 야인생활을 마치고 다시 현장에 복귀했다.
롯데는 언제나 뜨거운 야구 열기를 내뿜지만, 최근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는 등 성적은 썩 좋지 못했다. '명장' 김태형 감독이 팀의 체질 개선과 함께 성적까지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KIA, SSG 역시 새 사령탑과 함께 시즌을 맞는다.
또 스프링캠프 직전 불미스러운 일로 감독을 교체한 KIA는 KBO리그 최초의 '80년대생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을 선임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2022년 통합 우승을 달성하고도 1년 만에 감독 교체에 나선 SSG는 이숭용 감독을 선임해 새출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