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5일 서울 강동구 호국영웅보훈회관에서 ‘영웅의 제복’ 액자 헌정식을 마친 뒤 손희원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가 50만 명이 넘는 참전유공자의 개인별 참전사를 총망라한 시스템을 연내 구축해 국민들에게 공개한다.
보훈부 관계자는 26일 "사망하신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유공자의 개인별 참전 내용(공훈록)을 기록해 국민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참전유공자 역사찾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구축 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인 참전유공자 역사찾기 시스템에는 보훈부에 등록된 일반참전자 42만 명, 무공수훈자 9만 명 등 50만 명 이상의 개인별 출신지, 계급, 병과, 참전부대, 안장지 등이 수록된다. 보훈부는 참전유공자들의 개인별 활약상도 발굴하기로 했다.
보훈부는 이를 위해 통합보훈, 병적시스템 등 기존 자료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참전공훈 전몰 데이터베이스(DB)와의 연계도 협의하고 있다. 보훈부는 전쟁기념관, 국방홍보원 등이 보유한 6·25전쟁 현황, 인포그래픽 등 자료를 활용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보훈부는 참전유공자 역사찾기 시스템을 공훈전자사료관 내 독립유공자 정보 시스템과 유사한 형태로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립유공자 정보 시스템엔 2만 명에 달하는 독립유공자의 성명과 생몰년, 본적, 포상연도 및 훈격 등과 함께 각종 조사를 통해 검증된 개인별 일대기가 소개돼 있다.
정부 관계자는 "돌아가신 분들의 헌신이 국민들에게 기억·인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참전유공자 유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 문화를 정착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보훈부는 올해 1만2000명을 목표로 참전유공자 발굴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정부가 직접 참전을 확인한 유공자의 유가족에겐 국립묘지 이장 등 보훈지원 안내도 실시하고 있다.
보훈부는 또 올해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월남전 참전유공자 약 17만 명 모두에게 겉옷과 바지, 넥타이 등으로 구성된 제복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6·25전쟁 참전유공자 3만6000명에게 제복을 전달했다.
아울러 보훈부는 유엔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발굴·포상을 강화하고, 참전용사 재방한 및 현지 위로 사업의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