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빅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 AFP=뉴스1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빅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역대 최고 몸값을 받아 관심을 모은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야마모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투수다.

그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대업을 기록했고 일본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도 3연패를 달성했다.

일본을 정복한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 후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356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야마모토는 시범경기에서 3경기 9⅓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개막전이었던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도 1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에 그쳤다.

그러나 미국으로 돌아가 맞이한 두 번째 경기에서는 달랐다. 1회부터 세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2회 맷 카펜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남은 세 타자를 다시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와 4회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야마모토는 5회 2사 후 알렉 버럴슨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브랜든 크로포드를 외야 뜬공으로 막고 5회를 마쳤다. 이후 2-0으로 앞선 6회부터 다니엘 허드슨으로 교체됐다.

야마모토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이후 팀이 역전패하면서 노디시전으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73 출루율 0.320 장타율 0.318이 됐다.

오타니는 1회 무사 1루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뽑아냈다. 5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프레디 프리먼과 윌 스미스의 연속 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다만 이후에는 다소 아쉬운 경기를 했다. 5-6으로 밀리던 연장 10회에는 2사 만루 기회에서 힘 없는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이날 다저스는 9회초까지 3-5로 뒤지다 9회말 무키 베츠의 솔로포와 맥스 먼시의 동점 적시타로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10회초 승부치기에서 폴 골드슈미트의 땅볼 때 1점을 내줬고 10회말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5-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