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가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시민 인식을 조사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3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를 앞두고 한국정부를 규탄하는 한국환경회의와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회원들. /사진=뉴시스
그린피스가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시민 인식을 조사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3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를 앞두고 한국정부를 규탄하는 한국환경회의와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회원들. /사진=뉴시스

우리나라에서는 환경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을 감축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는 5일 19개국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국인 1000명 중 81.8%는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 감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68.4%를 기록한 일본과 69.3%를 기록한 미국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한국인 응답자 중 85.8%는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재사용 가능한 대체재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71.8%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플라스틱이 본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다는 응답은 75.1%,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다는 응답은 77.4%다. 자녀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사람은 83.8%로 가장 높았다.

해당 조사는 오는 23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제4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4)를 앞두고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2022년 첫 회의를 개최한 INC4는 5차례 회의를 거쳐 올해 안에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지막 회의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진행된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한국 정부는 강력한 협약을 지지하는 우호국 연합(HAC) 소속이자 오는 11월 부산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협상 회의 개최국으로서 특정 산업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