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흥국생명)이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현역 생활을 연장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여자부 정규리그 MVP 수상 소감을 밝히는 김연경. /사진=뉴스1
김연경(흥국생명)이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현역 생활을 연장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여자부 정규리그 MVP 수상 소감을 밝히는 김연경. /사진=뉴스1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현역 생활을 연장과 함께 V리그 정상에 재도전한다.

지난 8일 뉴스1에 따르면 김연경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 수상 소감에 대해 "다음 시즌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며 "팬들을 위해 한 시즌 더 뛰겠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2005-06 시즌 V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후 일본과 튀르키예, 중국 등 해외 트로피를 싹쓸이 했다. 이후 2020년 국내로 돌아왔지만 지난 2022-23 시즌부터 올시즌까지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쳤다.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다. 올시즌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를 눈앞에 두고 미끄러져 2위에 머물렀다. 이후 봄 배구 플레이오프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현대건설과의 챔프전 3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다.

일각에서는 김연경이 선수 은퇴를 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김연경은 못다 이룬 우승을 위해 다시 한번 V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연경은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경쟁자가 생겼으면 좋겠다. 나도 뒤쳐지지 않게 노력하겠다"며 "다음 시즌이 마지막이 된다면 미리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는데 다 함께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