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쉬워하는 전북 선수들과 팬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3년 만의 4연패 위기에 놓인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반등할 수 있을까.
전북은 19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K리그서 2승4무6패(승점 10), 12개 팀 중 최하위다. 초반 2~3경기에서 꼬일 때만 해도 "설마" 했는데, 어느덧 더 내려갈 곳도 없는 위치까지 추락했다.
무엇보다 전북은 1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0-3, 4일 포항 스틸러스에 0-1, 12일 수원FC에 2-3으로 패하는 등 최근의 흐름마저 최악이다.
만약 전북이 여기서 한 경기를 더 미끄러지면, 2001년 9월 19일 안양LG전 0-1 패배 이후 무려 23년 만의 4연패다.
| 고개 숙인 전북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200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4년 동안 9회의 K리그 우승을 일군 '1강' 전북은 4연패가 어울리지 않는 팀이었다.
한 시즌에 세 번을 지지도 않았을 정도(22승 13무 3패)로 강했던 2019시즌을 포함, 2013년부터 2020년까지는 3연패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왕조'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한 차례씩 3연패를 기록한 적이 있었고, 왕조가 세워지기 전인 2004년과 2005년엔 한 시즌에 두 번씩 3연패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엔 그보다도 더 추락해 4연패라는 최악의 위기까지 맞이한 상황이다.
박원재 감독대행의 임시 체제로 운영 중인 전북은 현재 마땅한 반등 동력과 동기부여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걸 알지만 별다른 묘수가 없다. 수비진에 부상과 퇴장 징계 등으로 결함이 무더기로 발생, 이번 시즌 한 번도 무실점이 없다는 것도 부담이다.
반면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지난 15일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울산HD를 2-1로 꺾고 상승 궤도에 올랐다.
전북은 23년 만의 굴욕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추후 새 감독과 함께할 반등을 위해서라도 연패를 여기서 멈춰 세워야 한다.
|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FC 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 후반전, 박원재 전북 감독 대행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4.4.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