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당시 지원 유세에 나오지 않았다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판에 대해 "정치와 시스템을 너무 모른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나 의원이 지난 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당시 지원 유세에 나오지 않았다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판에 대해 "정치와 시스템을 너무 모른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나 의원이 지난 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당시 지원 유세에 나오지 않았다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적에 대해 "정치와 시스템을 너무 모른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10일 방송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번이라도 선거를 뛰어보셨으면 이런 말씀 안 하셨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사실 수도권 지역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큰 기여를 하는 것이다. 한 석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4시간 이상을 자본 적이 없다"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그래서 적절하지 않다. 선거 전략도 논의해야 하고 지원 유세도 다녀야 하는데 '저는 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번 선대위 구성만 봐도 전략을 제대로 논의할 분이 없었다"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모든 전략을 혼자 결정하고 지원 유세를 다니다 보니 본인도 힘들었겠지만 당 전체도 팀워크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한 전 위원장은 나 의원에게 "(지난 총선 당시) 선대위원장이셨기 때문에 희생적으로 뛰고 지원 유세를 해주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아울러 나 의원은 한 전 위원장과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 논란에 대해선 "그 사과 의사가 확인됐다면 대통령을 설득했을 것"이라며 "공적, 사적 이야기를 하는데 그건 이 사례에 맞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우리가 사과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도 본인이 거부하면 강요할 수도 없다"며 "그런데 본인이 사과하겠다고 하는 데 저라면 적극적으로 대통령을 설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