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풍자하는 만화를 게재하자 이란 테헤란 주재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이를 규탄하는 친정부 시위가 11일(현지시간) 벌어졌다. 시위 참가자들은 최고지도자의 이미지가 담겨 있는 휴대폰을 들어보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프랑스의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풍자하는 만화를 게재하자 이란 테헤란 주재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이를 규탄하는 친정부 시위가 11일(현지시간) 벌어졌다. 시위 참가자들은 최고지도자의 이미지가 담겨 있는 휴대폰을 들어보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프랑스가 이란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출국할 것을 요청했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외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란 영토 전역은 여행 조언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다"며 "프랑스 국민은 어떤 이유로든 이란을 여행해서는 안 된다는 공식 권고를 드린다"고 전했다.


프랑스 외무부의 여행 조언 지도에서 빨간색은 여행 금지 구역을 의미한다.

외무부는 "이란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아직 이란에 머물고 있는 프랑스 국민은 가능한 한 빨리 떠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사망한 것이 밝혀진 지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3명의 미 관리를 인용해 이란이 며칠 내로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들에 따르면 이란의 보복은 지난 4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제한된 로켓과 무인기를 사용해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은 앞서 4월 초, 주시리아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이스라엘 영토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무인기(드론) 300여 기를 날려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