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했던 국경을 5년만에 관광객들에게 개방한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삼지연시 건설사업 전반을 현지 지도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북한 노동신문)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했던 국경을 5년만에 관광객들에게 개방한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삼지연시 건설사업 전반을 현지 지도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북한 노동신문)

북한이 약 5년만에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북한은 엄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한 조치로 인해 최근 약 5년동안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지만 오는 12월부터 일부 지역에 한해 방문객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많은 여행사는 "양강도 삼지연 북동쪽 도시와 나머지 나라의 관광이 올해 말까지 재개될 것"이라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고려투어는 홈페이지에 "고려투어는 이 발표를 위해 4년 이상 기다렸으며 북한 관광이 다시 시작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또 다른 여행사인 K TG 투어도 페이스북에 "정확한 날짜는 확인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삼지연만 공식적으로 확인됐지만 평양과 다른 곳도 열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그동안 중국 국경 근처 양강도 삼지연을 "근대 문명의 완벽한 본보기"라 칭하며 일명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건설해 왔다. 북한 지도자들은 이 지역을 새로운 아파트, 호텔, 스키 리조트 및 의료시설, 문화기관이 있는 고도로 문명화된 산악 도시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2020년 이후로 폐쇄됐던 북한 국경을 오가는 국제선은 지난해 재개됐다. 소수의 러시아 관광객이 지난 2월에 개인 여행 자격으로 입국한 바 있다. 이번 외국인 입국 허용에 한국인과 미국인은 배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