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광주 공사현장./사진=전남도
강진~광주 공사현장./사진=전남도

전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 여건에서도 신규 완도~강진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 철도 건설에 필요한 2025년 SOC(사회간접자본시설) 국비예산으로 7029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 예산 가운데 유일하게 SOC 분야만 전년보다 9000억원 감액된 점을 고려할 때 도로, 철도사업 의존도가 높은 전남도의 예산 확보액은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2002년 최초 추진 후 20여년 만에 정부 예타를 통과한 완도~강진 고속도로 기본계획 용역비 37억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 40억원 등 신규사업이 반영돼 전남도의 SOC 주요 숙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분야별로 고속도로의 경우 강진~광주 고속도로에 435억원이 편성돼 2026년 완공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다. 완도~강진 고속도로 예타 통과로 완도에서 광주까지 60분 단축(2시간 10분→ 1시간 10분)이 가능해져 전남 서남권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연륙·연도교와 주요 간선도로망은 18건 3307억원이 확보됐다. 특히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결도로 461억원 △여수 화태~백야 연결도로 693억 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694억원이 반영돼 적기 완공에 탄력을 받게 됐고, 향후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광주 하남에서 장성 삼계를 잇는 광역도로 사업에 25억원이 포함돼 광주와 전남을 잇는 교통망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철도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 1346억 원 △보성~목포 임성리간 남해선 철도건설에 178억원이 반영돼 영·호남간 인적·물적 교류로 동·서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비 75억 원 △흑산공항 건설 29억 원 등 총 104억 원의 공항 관련 예산도 확보했다.

유호규 도 건설교통국장은 "긴축재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완도~강진 고속도로 예타 통과에 따른 용역비 확보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반영해야 할 사업이 있다"며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