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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이 ETF(상장지수펀드)에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KB자산운용은) 판매 포트폴리오 일환으로 토종공모펀드를 이달 말 상장 완료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캐피털 마켓 콘퍼런스 2024'가 열리기 전 기자와 만나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한 질문에 "발해인프라펀드는 (KB자산운용에 있어서) 큰 의미가 있으며 ETF 외에 집중하는 상품군을 늘려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TF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판단,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KB자산운용은 타깃데이트펀드(TDF)와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연금 상품과 대체투자 등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현재 운용자산(AUM) 규모가 약 150조원에 이른다. 아울러 인프라, 리츠 등 대체자산을 활용해 연금시장에 특화한 안정 형 상품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면서 연금투자 명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발해인프라펀드는 2006년 KB국민은행,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17개 금융기관이 투자하면서 설립한 공모펀드다.
2006년부터 2024년까지 약 18년 동안 총 8건에 투자했고, 3건은 회수한 상태다. 현재 대표적인 투자처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필두로 ▲서울 용마터널 ▲남양주 도시고속도로 ▲수원 외곽순환도로 ▲부산 산성터널 등 5곳에 투자 중이다. 발해인프라펀드는 2022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지만 고금리 여파로 상장이 연기된 바 있다.
발해인프라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유료도로와 터널, 철도 등 SOC(사회기반시설)다. 현재 ▲대구-부산간고속도로 ▲수석-호평간도로 ▲용마터널 ▲산성터널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등 연간 약 1억80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우량 유료도로 자산에 투자, 운용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기준 '발해인프라펀드'의 예상 배당률은 7%가 넘는 수준이다. 연말 결산에 따라 배당금 지급 대상이 확정되는 만큼 공모 투자자들은 올해 말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기존 주주들과 동일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앞서 KB자산운용은 지난 1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발해인프라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면서 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KB자산운용은 이날(1일)부터 발해인프라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면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후 이달 말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