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해외주식거래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했다./사진=토스증권
토스증권이 해외주식거래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했다./사진=토스증권

토스증권이 올 3분기 2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배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연간 목표 영업이익의 2배를 조기 달성했다. 이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은 296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49.1%를 차지했다. 올 3분기 절반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둔 셈이다. 올 3분기 매출액은 1199억원, 당기순이익은 32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9%, 833%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이어 온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3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대비 165.4% 늘었으며 3분기 누적으로는 119.7% 성장했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환전수수료 이익도 전년대비 133.2% 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 가입자 숫자 뿐 아니라 월 1회 이상 거래를 일으키는 고객 수도 함께 증가하며 전체적인 수익 개선을 이끌어 냈다.

실제 증권업계와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대금(매도·매수)의 합은 약 22조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중 약 26%의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올 하반기 토스증권을 통한 해외주식 거래가 탄력을 받으면서 10월 한정으로 점유율 면에서 한 단계 뛴 것으로 파악된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점유율은 2022년 초만해도 3%도 되지 않았다.

지난해초 1년여 만에 15%를 찍은 뒤 올해 해외투자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개인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가 증가하면서 보다 쉬운 거래가 가능한 토스증권을 통해 해외주식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부문에서 20~30대 고객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령대 고객까지 아우르며 영역의 확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통한 자연스러운 실적 개선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