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이 구속됐다. 사진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사진=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이 구속됐다. 사진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사진=뉴시스

'12·3 비상계엄'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이 구속됐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중앙지역군사법원은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 박 총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계엄 지휘 관련 핵심 피의자들 중 구속된 인원은 5명이다.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등이 차례로 구속됐다.

박 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박 총장은 심사 포기 의사를 밝혔다. 앞서 계엄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김 전 장관과 여 사령관 등도 구속심사를 포기한 바 있다.

박 총장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아 포고령 제1호를 발령했다. 계엄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와 동시에 계엄지역의 모든 행정사무와 사법사무를 관장한다. 또 조지호 경찰청장에 계엄 포고령 내용을 전달해 국회를 통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특수본은 지난 8일과 14일 박 총장을 각각 참고인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고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