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본명 신동현·47)이 향정신성의약품 대리처방 의혹에 휩싸였다.
30일 이데일리는 MC몽이 매니저 명의로 처방받은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건네받아 복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C몽 전 매니저 A씨는 지난해 6월10일 MC몽 전 소속사 원헌드레드 매니저 B씨와 통화하면서 "대리처방이 아니라 내가 다 받아서 그냥 준 것이다. 내 이름으로"라며 "(MC몽이) 달라고 해서 준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2023년까지 약 10년 동안 퇴사와 재입사를 반복하며 MC몽의 매니저로 근무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나보다는 C씨가 더 잘 알 것"이라고도 언급했고, C씨는 MC몽이 대표로 있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서 대표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은 해당 매체 인터뷰에서 "녹취록이 조작된 것"이라며 "A씨가 나와 안 좋게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매일 병원에 가서 직접 제 이름으로 약을 처방받는다. A씨로부터 약을 받은 적이 단 한 알도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녹취록 내용이 거론되자 "어쩌면 저도 모르겠다. 진짜 1~2알 정도는 받았을 수도 있다"라며 "잠을 못 자니까 너무 힘들어서 A씨가 갖고 있는 약 중 남는 것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현행 의료법상 대리처방은 엄격히 제한적으로만 가능한데다 졸피뎀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은 대리처방 허용 범위에서도 예외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은 원칙적으로 환자 본인만 수령할 수 있으며, 타인이 대신 처방받거나 수령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