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병 KAI 대표이사(왼쪽)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지난 9일 국산항공 무장 개발 통합 및 수출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서(MOU)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방산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KAI는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 중인 '제3회 세계방산전시회'에서 KF-21과 FA-50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산 항공 무장 개발 및 통합, 공동마케팅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각 사는 ▲ KF-21과 FA-50 공대공·공대지 등 항공 무장에 대한 공동 기술 검토 및 체계 통합 ▲ 무장 포트폴리오 다양화 ▲ 공동마케팅 강화 등 협력 방안을 넓히기로 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하는 장거리 공대공·공대지 유도탄 등의 체계개발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KF-21 AESA 레이더와 유도탄 간 무장 데이터링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기업인 KAI와 국내 대표 장비․무장 전문 기업 간 협력으로 패키지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 마케팅 통해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은 항공기 플랫폼은 물론 장비․무장을 통합한 패키지형 제품 제안을 선호하고 있어 이번 전략적 협력은 향후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K방산의 기술 신뢰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해외 고객들이 항공기 플랫폼은 물론 운영체계 전반을 한국산 패키지로 요구하고 있어 국내 방산업체들과의 공동마케팅이 K방산 수출 확대에 주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