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연 인프라금융부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해진공 직원들이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일행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사진=해진공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부산에서 한국을 방문한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일행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간 해운·항만·물류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해진공을 통해 한국의 글로벌 해운·물류기업들과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하는 인도 정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인도는 전체 무역 물동량의 95%가 해상무역을 통해 이뤄지지만 자국 내 해양산업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어 수출입 무역망의 안정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인도 정부는 '인도 해양 비전(Maritime India Vision) 2030', '인도 해양 황금기 비전(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과 같은 해운·항만·조선산업의 현대화 및 발전 전략을 공표, 한국과 같은 해양산업 선진국과의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해진공을 통해 서울에서 진행된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과 한국 해운기업 대표 간담회의 연장선이다. 인도 측이 해진공이 위치한 부산을 찾아 한국 해운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함에 따라 양국 간 해양산업의 공조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한국은 선진화된 해운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도의 산업 발전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든든한 교두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